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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을 챙길 때는 다 넣은 것 같았는데, 막상 숙소에 도착하면 세탁망이나 작은 파우치가 아쉬울 때가 있죠. 이럴 때 가까운 다이소를 찾아보면 좋습니다. 한국에서도 익숙한 이름이라 가볍게 들르기 좋지만, 일본에서는 모든 상품이 100엔인 건 아니라는 점만 먼저 기억해두세요.
원하는 물건이 있다면 매장에 가기 전에 재고를 찾아볼 수도 있어요. 가격표 읽는 법부터 여행용품을 고를 때 살펴볼 부분, 계산대에서 쓸 수 있는 짧은 일본어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봤습니다.
사진: Mr.ちゅらさん / Wikimedia Commons / 원본 사진 / CC BY-SA 4.0 / 원본 이미지 크기 조정 및 WebP 변환
1전부 100엔일까? 가격표에서 먼저 볼 것
다이소 하면 100엔숍이 먼저 떠오르지만, 가격표를 보면 생각보다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공식 온라인몰의 여행용 수납용품만 봐도 100엔(세금 포함 110엔), 300엔(세금 포함 330엔) 상품이 함께 있어요. 비슷한 파우치가 나란히 놓여 있어도 가격까지 같지는 않을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물건을 골랐다면 가격표도 한 번 봐주세요.
| 가격표 표현 | 뜻 | 확인할 부분 |
|---|---|---|
| 税抜・本体価格 |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 | 함께 표시된 세금 포함 금액 확인 |
| 税込 | 세금 포함 가격 | 지출 예산은 이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 |
| 100円(税込110円) | 세금 포함 110엔 | 아래 계산 예시의 기준 가격 |
| 300円(税込330円) | 세금 포함 330엔 | 100엔 상품과 섞어 담았는지 확인 |
예를 들어 세금 포함 110엔짜리 6개와 330엔짜리 2개를 담으면 총 1,320엔입니다. 전부 110엔이라고 생각했을 때보다 440엔이 더 나오는 셈이죠. 식품처럼 세금 계산이 달라지는 상품도 있으니, 일일이 계산하기보다는 가격표의 税込(세금 포함) 금액을 보는 게 편합니다.
가격표가 어느 상품에 붙은 건지 헷갈린다면 상품명도 같이 살펴보세요. 모양은 비슷해도 크기나 들어 있는 개수가 다를 수 있거든요. 계산할 때 화면에 뜨는 수량과 합계까지 한 번 확인하면 더 좋겠죠.
2어느 매장에 갈까? 숙소와 일정에 맞춰 찾기
오늘 밤 빨래할 세탁망 하나가 필요한 거라면 숙소 근처 매장부터 찾아보세요. 이것저것 구경하고 싶은 날에는 큰 매장을 일정에 넣어도 좋지만, 물건 하나 사러 멀리 다녀오기에는 여행 시간이 조금 아깝잖아요.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길에 들를 수 있는지도 함께 보면 좋습니다.
- 다이소 공식 매장 검색에서 지역명이나 역 이름을 검색합니다.
- 점포 상세 화면에서 정확한 지점명, 주소와 층수, 영업시간을 확인합니다.
- 서비스 항목에서 결제 관련 안내를 읽고, 필요한 상품이 정해져 있다면 앱 재고도 확인합니다.
- 지도에서 실제 입구와 돌아오는 경로를 확인한 뒤 이동합니다.
긴자점을 예로 들면, 다이소 마로니에 게이트 긴자점은 마로니에 게이트 긴자 2의 6층에 있습니다. 지도만 따라가면 건물 앞에서 “다이소가 어디 있지?” 싶을 수 있는 위치죠. 쇼핑몰 안에 있는 매장은 건물 이름과 층수까지 저장해두면 찾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지도에서는 DAISO나 ダイソー로 검색하면 됩니다. 같은 지역에 지점이 여러 개 나올 때는 가려던 곳이 맞는지 지점 이름까지 확인해두세요.
3찾는 물건이 정해져 있다면 앱부터
SNS에서 보고 꼭 사고 싶었던 물건이 있다면 사진과 함께 상품명이나 바코드 번호도 저장해두세요. 비슷하게 생긴 상품이 많아서 사진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거든요. 매장에서 직원에게 물어볼 때도 함께 보여주기 좋습니다.
DAISO 공식 앱에서는 회원가입 없이 매장이나 상품명·키워드로 재고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매장은 재고 검색이 되지 않으니 방문할 지점이 나오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재고 화면을 볼 때 기억할 점
- 재고는 전날 밤 기준이라 방문했을 때는 이미 팔렸을 수 있습니다.
- 재고가 있어도 미리 따로 빼두는 예약은 할 수 없어요.
- 전화 재고 문의는 받지 않으니 앱을 이용해주세요.
- 다른 지점에서 찾았다면 얼마나 걸리는지도 보고 이동하세요.
앱을 쓰기 어렵다면 공식 온라인몰에서 일본어 상품명과 크기를 미리 확인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신 온라인몰에서 찾은 상품이 가까운 매장에도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매장 재고는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꼭 그 상품을 사고 싶은 게 아니라 여행 중 잠깐 쓸 물건을 찾는다면, 원하는 크기와 용도 정도만 정해두어도 괜찮습니다. 작은 파우치 하나 때문에 여러 역을 오가다 보면 물건값보다 교통비가 더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4여행 중 필요한 물건, 이렇게 골라보세요
무엇을 살지 고민된다면 지금 가방에서 불편한 부분을 먼저 떠올려보세요. 옷이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는지, 충전선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지에 따라 필요한 물건도 달라집니다. 아래에는 여행 중 찾아볼 만한 수납·세탁용품과 고를 때 살펴볼 부분을 모아뒀어요. 종류와 구성은 매장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여행 중 상황 | 찾아볼 품목·검색어 | 포장에서 확인할 것 |
|---|---|---|
| 옷이 부풀어 캐리어가 잘 닫히지 않을 때 | 의류 압축봉투 衣類圧縮袋 | 가로·세로 크기, 손으로 압축 가능한지, 청소기 등이 필요한 방식인지 |
| 숙소에서 빨래할 때 | 세탁망 洗濯ネット | 크기와 망의 촘촘함, 세탁물 권장량, 건조기 사용 가능 여부 |
| 충전선과 작은 물건이 섞일 때 | 파우치·수납 케이스 ポーチ・収納ケース | 넣을 물건의 크기, 칸 분리, 입구와 잠금 방식 |
| 옷과 소품을 나누어 담고 싶을 때 | 여행용 수납 케이스 トラベル収納ケース | 캐리어 내부 크기, 내용물 확인이 쉬운지, 세트 구성 수량 |
압축봉투는 공기 빼는 방식부터
압축봉투를 고를 때는 공기를 어떻게 빼는지부터 봐주세요. 손으로 말아 압축하는 제품이 필요한데 청소기로 공기를 빼는 제품을 사면 숙소에서 쓰기 곤란하겠죠. 그리고 옷의 부피가 줄어도 무게까지 가벼워지는 건 아닙니다. 캐리어에 여유가 생겼다고 쇼핑한 물건을 계속 넣다 보면 무게가 꽤 늘어날 수 있어요.
세탁망은 건조기 사용 표시까지
숙소에서 빨래한 뒤 바로 건조기까지 돌릴 예정이라면 세탁망의 사용 표시도 살펴보세요. 공식 상품 안내에도 건조기 사용 불가로 적힌 제품이 있습니다. 옷과 세탁망 모두 건조기에 넣어도 되는지 확인해두면, 빨래를 마친 뒤 다시 꺼내 분류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죠.
파우치는 이미 가져온 것과 겹치지 않게
파우치나 수납 케이스는 하나씩 보면 부담 없는 가격이라 자꾸 손이 갈 수 있어요. 담기 전에 가져온 파우치로도 충분한지, 돌아가서도 쓸 만한 크기인지 잠깐 생각해보세요. 정리용품을 샀는데 오히려 짐이 늘어나면 아쉬우니까요.
5계산하기 전에 알아둘 결제와 면세 안내
카드로 계산할 생각이라면 공식 매장 페이지의 서비스 항목을 먼저 봐주세요. 마로니에 게이트 긴자점에는 각종 신용카드와 전자머니, 여러 QR 결제 서비스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결제수단은 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어, 방문할 매장의 안내를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가지고 있는 카드나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지 헷갈리면 계산대의 로고를 보거나 직원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한국에서 쓰던 결제 앱도 일본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지는 따로 확인이 필요해요. 카드가 잘 안 읽히는 상황에 대비해 다른 카드나 현금도 조금 챙겨두면 마음이 편하겠죠.
관련 글 | 일본 여행 현금·카드 사용 가이드 읽기 →
일본 다이소는 면세 쇼핑 대상이 아니에요
일본 다이소는 여행객 대상 면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여권을 보여주거나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해도 면세가 적용되지 않으니, 가격표의 税込(세금 포함) 금액으로 예산을 잡으면 됩니다.
돈키호테에서도 쇼핑할 계획이라면 아래 글에서 면세 쇼핑 방법을 살펴보세요.
영수증은 상품을 확인할 때까지 보관하기
영수증은 바로 버리지 말고 물건을 확인할 때까지 챙겨두세요. 다이소의 일반적인 반품·교환은 영수증을 가지고 14일 이내에 구매한 매장을 방문하는 방식입니다. 식품, 반려동물 사료, 도장, 개봉한 상품, 고객 주문 상품 등은 제외되고, 불량품은 별도 안내가 적용됩니다. 귀국하고 나면 다시 찾아가기 어려우니 크기나 구성품은 숙소에서 한 번 확인해보면 좋겠죠.
6직원에게 보여줄 짧은 일본어
찾는 물건이 안 보이거나 결제할 때 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아래 문장을 보여주세요. 소리 내어 읽기 편하도록 한국어 읽기도 함께 적어뒀습니다. 일본어 발음을 한글로 옮긴 것이라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 상황 | 일본어 | 한국어 읽기 |
|---|---|---|
| 이 상품이 있나요? | この商品はありますか? | 코노 쇼오힌와 아리마스카? |
| 세탁망은 어디에 있나요? | 洗濯ネットはどこですか? | 센타쿠 넷토와 도코데스카? |
| 이것은 얼마인가요? | これはいくらですか? | 코레와 이쿠라데스카? |
|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나요? | クレジットカードは使えますか? | 쿠레짓토 카아도와 츠카에마스카? |
| 봉투는 필요 없습니다 | 袋はいりません。 | 후쿠로와 이리마센. |
| 영수증을 주세요 | レシートをください。 | 레시이토오 쿠다사이. |
봉투가 필요할 때는 袋をください。(후쿠로오 쿠다사이.)라고 하면 됩니다. 상품 이름이 길어서 읽기 어렵다면 사진과 일본어 이름을 함께 보여줘도 괜찮아요.
7일본 다이소 이용 시 자주 묻는 질문
일본 다이소는 전부 110엔인가요?
전부 110엔은 아니에요. 300엔 등 다른 가격대의 상품도 있으니 개별 가격표를 살펴보세요. 얼마쯤 나올지 계산할 때는 세금 포함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됩니다.
앱에 재고가 있으면 반드시 살 수 있나요?
앱에 재고가 보여도 도착하기 전에 팔릴 수 있습니다. 전날 밤 기준 정보라서, 물건을 확보했다기보다는 방문할 매장을 고를 때 참고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좋아요.
여행용품은 다이소에서 모두 사도 될까요?
빠뜨린 물건을 현지에서 보충하는 건 좋지만, 필요한 크기나 제품이 꼭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전부 미루지는 마세요. 도착하자마자 쓸 물건이나 대체하기 어려운 준비물은 미리 챙겨가는 편이 편합니다.
매장에 가기 전 마지막 확인
- 필요한 물건과 크기를 정했나요?
- 방문할 지점의 영업시간과 층수를 확인했나요?
- 특정 상품이라면 상품명·사진·바코드 번호를 저장했나요?
- 결제수단과 세금 포함 가격을 확인했나요?
- 구입한 물건을 캐리어에 넣을 공간이 있나요?
다이소에 들를 예정이라면 필요한 물건 두세 가지를 휴대폰에 적어두세요. 매장에서는 그 물건부터 찾아보고, 시간이 남으면 천천히 구경해도 좋겠죠. 돌아오는 길에 캐리어 정리가 조금 편해질 만한 물건을 찾았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알찬 쇼핑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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