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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당은 메뉴를 주문하고 밥을 먹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처음 가면 입구에서부터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자리가 비어 보여도 바로 앉지 않고 점원의 안내를 기다리는 곳이 많고, 라멘집처럼 입구 자판기에서 먼저 식권을 사야 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식당을 이용하면서 가장 한국과 다르게 느꼈던 부분도 입장한 뒤 자리를 안내받는 방식이었습니다. 몇 명인지 말하면 점원이 자리를 정해 주는 경우가 많고, 식권을 먼저 구입하거나 계산을 선불로 하는 가게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일본 여행을 간다면 입장부터 주문, 가격표 보는 법, 계산과 카드 결제까지 기본 흐름만 알고 있어도 훨씬 편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식당에서 자주 마주치는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1식당에 들어가면 바로 앉아도 될까?
일본 식당에서는 자리가 비어 있어도 먼저 점원의 안내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직원이 인원수를 확인한 뒤 테이블이나 카운터석으로 안내합니다.
저도 일본 식당을 이용하면서 한국과 가장 다르게 느낀 부분이 이 과정이었습니다. 몇 명인지 말한 뒤 점원이 안내하는 자리에 앉는 방식이 익숙해지면 어렵지 않지만, 처음에는 빈자리가 보여도 바로 앉아도 되는지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직원이 “お好きな席へどうぞ”(오스키나 세키에 도조, 원하는 자리에 앉으세요)라고 안내했다면 그때는 빈자리를 선택하면 됩니다.
2웨이팅은 어떻게 할까?
인기 있는 식당은 입구 앞에 줄을 서기도 하고, 이름과 인원수를 적는 접수표가 놓여 있기도 합니다. 대형 체인점에서는 번호표 기계나 태블릿으로 인원수를 등록한 뒤 호출을 기다리는 방식도 있습니다.
줄이 있다고 해서 바로 끝에 서기보다 입구에 受付(우케츠케, 접수)나 이름을 적는 용지가 있는지 먼저 보는 편이 좋습니다. 일행이 모두 도착해야 입장할 수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3주문 방식은 가게마다 다릅니다
일본 식당의 주문 방식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직원에게 직접 말하는 곳도 있고, 테이블 호출벨을 누르거나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곳,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읽어 주문하는 곳도 있습니다.
메뉴를 보고 주문을 정한 뒤 직원을 부릅니다. 호출벨이 없다면 “すみません”(스미마센, 저기요/실례합니다)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패밀리레스토랑이나 이자카야, 야키니쿠 체인 등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 메뉴가 지원되는 곳도 있습니다.
테이블의 QR코드를 스캔해 휴대폰에서 메뉴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주문 완료 화면까지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라멘, 소바, 우동, 규동 같은 비교적 캐주얼한 가게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자리에 앉기 전에 결제를 끝내는 방식입니다.
직원 주문인지 셀프 주문인지 모르겠다면 테이블 위의 태블릿이나 QR코드, 호출벨부터 확인하면 대부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4식권 자판기는 어떻게 이용할까?
일본에서 처음 보면 조금 색다른 방식이 식권 자판기입니다. 라멘집이나 소바·우동집 입구에서 특히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기본 흐름은 어렵지 않습니다. 자판기에서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한 뒤 나온 식권을 직원에게 건네면 됩니다. 이후 직원이 자리를 안내하거나 빈자리에 앉으라고 알려줍니다.
- 입구에서 자판기가 있는지 확인하기
- 메뉴와 토핑을 고르기
- 현금·카드 등 자판기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하기
- 나온 식권을 챙기기
- 직원에게 식권을 건네고 자리 안내받기
예전에는 현금 전용 자판기가 많았지만 지금은 카드나 교통계 IC카드, QR 결제를 지원하는 기계도 있습니다. 다만 가게마다 다르기 때문에 현금이 전혀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5메뉴 가격에서 税込 확인하기
메뉴를 볼 때는 税込(제이코미, 세금 포함)과 税抜(제이누키, 세금 별도) 표시를 알아두면 편합니다. 일본에서는 소비자에게 미리 가격을 표시할 때 세금을 포함한 총액 표시가 원칙이라, 실제 지불할 수 있는 세금 포함 가격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만 메뉴판에 세전 가격과 세금 포함 가격이 함께 적혀 있는 경우는 있습니다. 숫자가 두 개 보이면 더 크게 적힌 숫자만 보지 말고 税込(제이코미)이라고 표시된 금액을 보면 실제 계산 금액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저도 메뉴를 볼 때는 세금 포함 가격인지 확인하는 편입니다. 여러 메뉴를 한꺼번에 주문하거나 추가 주문을 하면 처음 본 가격과 최종 계산 금액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어서 실제로 내는 금액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편합니다.
6물·오시보리·오토시
물이나 차는 보통 무료
자리에 앉으면 물이나 차가 나오는 식당이 많습니다. 직원이 가져다주는 곳도 있고, 테이블의 물통이나 셀프 코너를 이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오시보리는 손 닦는 물수건
おしぼり(오시보리)는 식사 전에 손을 닦는 물수건입니다. 계절에 따라 따뜻하거나 차갑게 나오는 곳도 있습니다.
이자카야에서는 오토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자카야에서는 주문하지 않은 작은 음식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お通し(오토오시, 흔히 ‘오토시’라고 부름)라고 합니다. 무료 서비스가 아니라 자리값 성격의 요금과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오토시가 있는 가게를 많이 이용한 편은 아니지만, 처음 이자카야에 가는 여행자라면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 나왔다고 해서 무료라고 생각하지 않는 정도는 알아두면 좋습니다.
7계산은 자리에서? 계산대에서?
계산 방법도 가게마다 다릅니다. 제가 많이 본 방식은 영수증이나 계산표를 테이블에 가져다주고, 나갈 때 그 종이를 들고 계산대에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주문할 때 미리 계산하는 가게도 적지 않습니다. 식권 자판기가 대표적이고, 카운터에서 주문과 동시에 결제하는 카페나 패스트푸드 형태의 가게도 있습니다.
| 결제 방식 | 보통 어떻게 이용할까? |
|---|---|
| 계산표 후불 | 테이블에 놓인 계산표를 들고 출구 쪽 계산대로 이동 |
| 테이블 결제 | 직원이 자리에서 계산 |
| 식권 선불 | 입구 자판기에서 음식 주문 전에 결제 |
| 카운터 선불 | 주문과 동시에 계산한 뒤 음식 수령 |
| 셀프 계산대 | 계산표의 바코드 등을 직접 스캔해 결제 |
어디서 계산하는지 모르겠다면 직원에게 “お会計お願いします”(오카이케이 오네가이시마스, 계산 부탁합니다)라고 말하면 됩니다. 일본 식당에서는 별도의 팁을 주는 문화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8카드 결제 전 확인할 것
일본에서도 카드와 캐시리스 결제가 많이 늘었지만 모든 식당이 같은 결제 수단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작은 개인 식당이나 오래된 가게는 현금만 받거나 일부 카드 브랜드만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제가 카드로 계산할 때는 가게 입구나 계산대에 붙어 있는 카드 브랜드 스티커를 먼저 봅니다. VISA, Mastercard, JCB 같은 로고가 붙어 있으면 해당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9식당에서 자주 쓰는 일본어
긴 문장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정도만 알아도 입장과 주문, 계산에서 쓸 일이 많습니다. 일본어 표기 옆에 한국어 읽는 법과 뜻을 함께 적었습니다.
| 일본어 | 읽는 법 | 뜻 |
|---|---|---|
| 二人です | 후타리데스 | 두 명입니다 |
| これをお願いします | 코레오 오네가이시마스 | 이걸로 부탁합니다 |
| すみません | 스미마센 | 실례합니다 / 저기요 |
| お会計お願いします | 오카이케이 오네가이시마스 | 계산 부탁합니다 |
| カード使えますか? | 카아도 츠카에마스카? | 카드 사용할 수 있나요? |
10식당 이용 전 알아두면 좋은 점
- 입장하면 바로 앉지 말고 점원 안내 기다리기
- 웨이팅 접수표나 번호표 기계가 있는지 보기
- 입구에 식권 자판기가 있으면 주문 전에 이용하기
- 메뉴에서 税込(제이코미, 세금 포함) 가격 확인하기
- 태블릿·QR·호출벨 등 주문 방식 확인하기
- 이자카야에서는 오토시 요금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알아두기
- 계산표를 테이블에 두는 가게는 나갈 때 계산대로 가져가기
- 카드 결제 예정이라면 입구나 계산대의 브랜드 로고 확인하기
- 예약한 식당에 가지 못한다면 미리 취소 연락하기
가게마다 방식은 조금씩 달라도 입구에서 안내를 기다리고, 주문 방법과 결제 위치를 한 번 확인하는 것만으로 대부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판기나 태블릿처럼 처음 보는 방식도 한두 번 써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정리
일본 식당에서 가장 먼저 기억할 것은 빈자리에 바로 앉기보다 점원의 안내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다음은 식권 자판기나 태블릿처럼 가게마다 다른 주문 방식을 확인하면 됩니다.
계산할 때는 테이블의 계산표를 들고 계산대로 가는 방식과 선불 방식이 모두 흔합니다. 카드로 결제할 계획이라면 입구나 계산대에 붙은 카드 브랜드 표시까지 보고 들어가면 훨씬 편합니다.
GO TOKYO Gourmet 식당 입장부터 퇴점까지 — https://www.gourmet.gotokyo.org/article/95.html
GO TOKYO 일본 식당 이용 매너 — https://www.gotokyo.org/en/plan/diverse-culinary-culture/index.html
일본정부관광국(JNTO) 일본 식사·매너 안내 — https://www.japan.travel/en/responsible-travel-guide/japanese-customs-and-etiquette/
일본정부관광국(JNTO) 캐시리스 결제 안내 — https://www.japan.travel/en/plan/cashless-payments-in-japan/
일본 국세청 총액 표시 안내 — https://www.nta.go.jp/taxes/shiraberu/taxanswer/shohi/6902_qa.htm
Klook 일본 레스토랑 예약 대행 — https://www.klook.com/ko/activity/145375-restaurant-booking-craving-it-we-ll-book-it/ 최종 확인: 2026년 9월 21일